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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logy

행동주의와 인지심리학

by alxalib 2023. 10. 31.

행동주의 내용은 https://m.blog.naver.com/ball9091/220686726567# 블로그를 주로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쉽게 정리되어 있으니 여기도 들어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용현. (1994). 계산주의 , 연결주의 , 단순성. 철학연구, 34, 151-165.

계산주의와 연결주의는 해당 논문을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1. 행동주의(Behaviorism)

- 인간의 성격은 내면적인 구조로 설명하기 보다는 외부환경에 의해 강화된 행동패턴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

- 기존 심리학의 철학적인 접근법에서 벗어나 실험적인 접근법을 택해 연구를 진행하고자 함

- 기본 원리는 자극-반응(S-R)으로 인간의 내면은 외면하고, 오직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을 관찰하는 데 중점을 둠

- 인간은 어떤 특정한 성향을 지니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백지 상태로 출생한다고 주장함 (후천적 학습이 중요하다고 여김)

- 현재는 인지심리학에 의해 밀려난 이론 (그래도 많은 유의미한 연구들을 남김)

- 대표적인 인물: 존 왓슨, 이반 파블로프, B. F. 스키너

 

2. 행동주의 심리학자들과 그 연구들

- 이반 파블로프(Ivan Pavlov)

  - 고전적 조건형성(Classical Conditioning)[각주:1]

    - 중성자극(벨소리)이 무조건 자극(음식)과 반복적으로 연합되면서 무조건 반응(침)을 유발하게끔 하는 조건화

    - 이후, 중성자극이 학습되면(조건이 형성되면) 무조건 자극이 없어도 무조건 반응이 유도됨

    - 또한, 학습된 중성자극을 새로운 중성자극과 다시 연합시키는 고차적 조건형성도 가능함 (3차부터는 힘듦)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형성

 

- 에드워드 손다이크(Edward Thorndike)

  - 효과의 법칙[각주:2]: 학습은 긍정적인 결과는 기억하고 부정적인 결과는 잊으면서 행위와 결과 사이에 연결성을 구축하며 진행됨

 

- 존 왓슨(John. B. Watson)

  - 어린 앨버트 실험(Little Albert experiment)

    - 개요: 9개월의 앨버트를 대상으로 한 실험으로, 흰쥐를 제시할 때마다 큰 소음을 함께 반복적으로 제시한 후 행동을 관찰

    - 결과: 실험 전에는 흰쥐에 두려움이 없었지만,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앨버트는 흰쥐를 포함해 털이 달린 모든 것에 공포를 느낌

    - 평가: 인간에게 고전적 조건화가 적용되는 것을 입증했지만, 윤리적 문제를 심하게 띠고 있음

어린 앨버트 실험 사진

 

- 칼 래슐리(Karl Lashley)

  - 미로 속 쥐를 이용한 학습기억 실험

    - 개요: 뇌의 일부분을 제거해가면서 뇌의 어떤 부위가 기억을 담당하는지 알아보고자 함

    - 진행 과정

      1. 미로를 통과하면 보상을 주고, 대뇌피질의 여러 특정부위들을 제거하고 다시 미로 속으로

      2. 뇌의 일부분을 제거하는데 제거되는 부위와 양을 계속 다르게 하여 연구 진행

    - 결과

      - 뇌의 어떤 부위를 제거해도 힘들게 결국 미로는 통과함 (학습기억은 그대로 남아 있음)

      - 제거 부위보다는 제거 양이 학습기억에 더 많은 영향을 줌

    - 파생 법칙[각주:3]

      1. 양작용(mass action) 법칙: 뇌는 특정 부위가 아니라 전체적 작용이 기능에 핵심

      2. 등위성(equipotentility) 법칙: 뇌의 각 부분은 어떤 일이든 수행가능하며 부위별로 특화되어있지 않음

 

- 콘라트 로렌츠(Konrad Lorenz)

  - 각인: 동물의 발달과정 중 결정적인 시기에 일어나는 학습을 모두 포함하는 말 (민감기의 학습)

    - 각인이 일어나도 되돌릴 순 있으며, 시기보다 학습의 요소가 더 중요

  - 고정 행동양식: 유전적으로 프로그래밍된 것 (본능적인 행동들)

 

- B. F. 스키너 (B. F. Skinner)

  - 조작적 조건형성(Operant Conditioning)

    - 굶주린 흰쥐를 지렛대를 누르면 먹이를 얻을 수 있게 설계된 스키너 상자에 넣음

    1. 지렛대를 누르는 행동은 먹이라는 강화를 줌

    2. 지렛대를 누를 때마다 강화를 받으므로 지렛대를 누르는 반응은 증가함

    3. 절차가 반복됨에 따라 흰쥐는 지렛대를 누르는 반응을 학습함

    - 차이: 고전적 조건화는 학습이 앞서 일어나는 자극으로 결정되는데 조작적 조건화는 행동의 결과로 결정됨

    - 부정적 강화: 부정적 자극을 제거함으로써 행동의 빈도를 높임

    - 긍정적 강화: 긍정적 자극을 야기함으로써 행동의 빈도를 높임

스키너 상자

 

3. 인지심리학(Cognitive Psychology)의 태동

- 기본 원리는 자극-(유기체의) 알고리즘-반응(SOR)으로 행동주의가 의도적으로 배제한 신경 회로에 주목 (인간은 외부의 정보를 '처리'하여 행동으로 표출한다는 관점)

- 신경 회로를 통한 학습을 제외하는 행동주의는 한계를 맞이함과 동시에 인지심리학이 태동함

  - 대표적인 사례로 인지부조화가 있음

- 행동주의와 마찬가지로 인지심리학은 실험적인 접근법을 택함

- 인지심리학, 컴퓨터과학 및 신경과학 등 인간의 마음 또는 인지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학문을 인지과학으로 총칭함.

 

4.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 관련 연구

1) 계산주의(computationalism) 모형

- 대부분의 컴퓨터 모델과 규칙기반적(rule-based) 인공지능이 이에 속함

- 인간의 인지 과정을 정보의 유한한 계산적 처리과정이라 여김

  - 여기서 정보는 의미가 할당되고 해석된 기호가 아니라 시스템 사이의 소통을 위해 생성되고, 전달되고, 수용되는 신호

- 또한, 계산주의에서 계산(computation)이 의미하는 바는 산술연산(더하기, 빼기 등)뿐만 아니라 논리연산(AND, OR, NOT, XOR 등)도 의미

 

2) 연결주의(connectionism) 모형

- 인공 신경망(ANN; Artificial Neural Network)과 병렬분산처리적(PDP; Parallel Distributed Processing) 인공지능이 이에 속함

- 인간의 인지 과정을 '신경 구조 속에서 활성화의 정도가 다른 뉴런들 사이의 연결통로와 연결강도의 차이에서 야기되는 정보의 변형'이라 여김

 

- 디지털 컴퓨터와 인간 두뇌 사이의 차이점이 연결주의 모형에 힘을 실어줌

1. 컴퓨터의 기본적인 기능단위는 이진 스위치로써 계수적(digital)이지만, 두뇌의 기본적인 기능단위는 연속적인 변량이 상호작용하는 뉴런으로써 상사적(analogue)

2. 컴퓨터는 여러 연산이 직렬적으로 처리되는 반면 두뇌 속에서의 정보 처리는 병렬적으로 처리됨 (한 뉴런의 작동이 동시에 다른 뉴런들의 작동에 영향을 미침)

3. 컴퓨터는 내부 구조가 형성된 후의 한 부분의 장애는 전체 시스템의 기능에 치명적 영향을 끼치지만, 두뇌는 한 부분이 손상을 입어도 다른 부분이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음

4. 컴퓨터는 하드웨어가 고정되어 있고 소프트웨어의 변화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지만, 두뇌 내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명백한 구별이 없고 끊임없이 하드웨어적 변화가 일어남

 

 

 


 

  1. B. F.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와 구분하기 위해 고전적이라고 이름 붙임 [본문으로]
  2. B. F. 스키너에 영향을 줌 [본문으로]
  3. 이후, 본인의 제자인 도널드 헵에게 신랄하게 비판당함. "뇌는 하나의 커다란 반응체가 아니라 뉴런 연결로서 이루어져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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