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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by alxalib 2023. 3. 6.

열두 발자국

이후 서술되는 내용은 필자가 정재승 교수님의 '열두 발자국'을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을 정리한 것이다.

 

 

1부. 더 나은 삶을 향한 탐험: 뇌과학에서 삶의 성찰을 얻다

1. 선택하는 동안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 터널 비전 현상(Tunnel vision effect)

  - 과제가 주어졌을 때, 보상 또는 처벌이 커질수록 사람들은 목표와 성취 그 자체가 아니라 보상과 처벌에 따라 일을 하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

 

- 위험 감수성

  - 여성성이 강할수록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고 함

    - 두 번째 손가락과 네 번째 손가락은 인간의 몸 중 성기관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남녀의 비율 차이가 존재함

      - 임신 13주차 때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양이 많아지면 네 번째 손가락이 길어짐

  - 우리 뇌에는 손실 회피를 담당하는 뇌 영역인 인슐라(Insula)가 존재함

 

손가락 비율(2D/4D)은 여성 평균이 1, 남성 평균은 0.98로 차이가 존재한다.

 

- 충동구매

  - 먼저, 제품을 보고 '쾌락의 중추'라고 불리는 측좌핵(Nucleus accumbens)이 강하게 활성

  - 그 후, 가격을 보고 이성적인 뇌 영역인 내측전전두피질(Medial prefrontal cortex)[각주:1]이 활성

    - 충동구매를 정당화할 이유를 찾는 것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측좌핵
보라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내측 전전두피질

- 체감 표지(Somatic marker)

  -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우리 뇌가 사용하는 일종의 즐겨찾기 기능

  - A를 떠올릴 때 같이 생각나는 키워드들을 바탕으로 A를 판단하는 것

 

2. 결정장애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 선택의 패러독스(The paradox of choice)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만족스러운 결정을 하지 못하는 현상

  - 선택지가 많으면 구경하는 재미는 있지만, 내 선택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이 커짐

  - 만족도가 제일 높은 선택지의 수는 6~10가지 정도임

 

- 뇌의 의사결정 과정

  -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 각 선택지에 대한 판단, 본인이 얻게 되는 득과 실 계산

  - 편도체(Amygdala): 감정적인 평가

  - 시상하부(Hypothalamus): 사람의 습성에 영향을 미쳐온 사고 (e.g. 문화, 신념)

 

3. 결핍 없이 욕망할 수 있는가

- 집중 배당금(Focus dividend)

  - 우리 뇌가 매순간 받는 많은 자극 중 의미있는 자극들에 한정된 집중 능력을 몰아주려는 것

  - 결핍이 있다고 생각되면 그와 관련된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함

    - e.g. 마감효과(Deadline effect)    마감이 다가오면 갑자기 효율이 늘어나고 결과가 좋아짐

 

- 왼손잡이들의 난독증

  - 언어중추가 뇌의 좌반구에 있어 왼손잡이는 종종 글자를 늦게 배우고 난독증을 겪음

 

뇌의 좌반구에 존재하는 언어중추

 

- 결핍의 그림자

  - 우리가 가진 집중력의 대부분을 결핍된 것에 쏟게 되면, 다른 것에는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취도가 낮음

    - e.g. 터널 비전 현상

  - 어린 시절 결핍을 많이 경험한 사람들은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음

 

4. 인간에게 놀이란 무엇인가

- 놀이

  - 놀이는 인간의 창의성을 높여주는 가장 창조적인 행위

  - 자극이 많은 환경에 놓인 쥐들의 뇌에서 신경세포들이 더 많은 수상돌기와 축삭돌기를 뻗고, 그들 사이의 시냅스 연결도 증가했음 (: 신경 가소성)

 

5. 우리 뇌도 '새로고침' 할 수 있을까

- 목표지향과 습관

  - 목표지향 영역(Goal-directed system)    가장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선택지를 찾아서 선택함

  - 습관 뇌 영역(Habit system)    반복적인 과제를 수행할 때 인지적인 노력을 줄이려 함

 

  - 중요하다고 생각할수록, 처음 해보는 과제일수록 목표지향 영역이 활발히 활동함

  - 과제가 반복되면 습관이라는 행동 패턴을 만들어 최소한의 노력으로 예측 가능한 결과 도출

 

- 실망과 후회

  - 실망    내가 선택을 하기 전에 기대한 것에 비해 결과 값이 못 미칠 때 드는 감정

  - 후회    A를 선택한 결과 값이 B를 선택했을 때 예상되는 결과 값보다 작을 때 드는 과정

    - 후회를 하려면 벌어지지 않은 일을 시뮬레이션하는 능력이 필요

    - 이는 매우 고등한 능력이기 때문에, 지구 상에서 후회하는 동물은 영장류밖에 없음

 

6. 우리는 왜 미신에 빠져드는가

- 미신(Superstition)    인간관계를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비이성적인 믿음

  - 자신이 성공할 확률이 낮을수록, 상황을 통제하고 싶은 욕구는 강한데 자신이 충분히 통제하지 못할 때 미신 또는 징크스를 많이 만들어냄

 

- 실수의 종류

  - 제1종 오류(Type Ⅰ error)    아닌 것을 맞다고 판정하는 오류 (긍정 오류[False positive])

  - 제2종 오류(Type Ⅱ error)    맞는 걸 아니라고 판정하는 오류 (부정 오류[False negative])

  - 둘 중 제2종 오류가 더 치명적 (위험이 없다고 믿고 있다가 만약 위험이 있으면 치명적임)

    - 사람은 제2종 오류는 범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제1종 오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너그러움

    - 위의 이유가 미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임

 

- 도파민(Dopamine)

  - 전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에서 무작위적인 패턴 사이에서 어떤 의미 있는 패턴을 찾아내는 역할을 함

  - 만약, 이곳의 도파민 분비가 지나치면 무작위적인 패턴에서도 쉽게 특정 패턴을 '만들어' 발견하게 됨 → 환청, 환상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전대상피질

 

2부. 아직 오지 않은 세상을 상상하는 일: 뇌과학에서 미래의 기회를 발견하다

7. 창의적인 사람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 감정 읽기

  - 타인의 감정을 읽기 위해서는 눈과 입을 봐야 함

  - 서양인은 그 중 주로 타인의 입을 보면서, 동양인은 타인의 눈을 보면서 감정을 읽음

 

- 창의성

  - 창의성[각주:2]의 관계성

    - IQ 110 이하에는 IQ가 높을수록 창의력도 높지만, 그 이상에서는 아무 관계 없음

  -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순간 평소 신호를 주고 받지 않던,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뇌의 영역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음 (: 창의성은 뇌 전체를 두루 사용해야 만들어짐)

  - 천장의 높이가 높을수록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천장의 높이가 낮을수록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게 됨

 

8. 인공지능 시대, 인간 지성의 미래는?

- 작은 세상 효과(Small world effect)

  - 여섯 단계만 거치면 1000억 개 신경세포 대부분에 도달할 수 있음

    - 굉장히 많은 신경세포들이 서로 효율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

  -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도 작은 세상 효과에 속함

 

9.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 전측 상측두회(Anterior superior temporal gyrus)

  - 오른쪽 귀 위쪽 부분에 존재함

  - 유머 감각과 관련이 깊은 영역

  - 창의적인 발상의 순간과 멍 때릴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상측두회이고, 그 앞부분이 전측 상측두회

 

11.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세상에 도전하는가

- 대뇌피질의 단어 지도

  - 사람마다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단어군이 존재함

  - 같은 단어가 여러 뇌 영역에 저장되어 있기도 함

  - 유사한 개념의 단어들을 덩이로 저장함 (서로 가까운 영역에 저장 → 효율적)

 

뇌 영역 지도의 예시

- 우리의 원시적인 뇌

  - 회피적 성향[각주:3]보상적 욕구 사고[각주:4]로 의사결정을 함

    - 우선은 이득보다 위험을 피하려 노력하고, 피하고 나면 즉각적인 보상에 민감하게 반응

  - 즉각적 만족을 추구하는 원숭이(IGM; Instant gratification monkey)

    - 우리가 충동적 선택을 하도록 자꾸 부추기는 것

 

즉각적 만족을 추구하는 원숭이는 항상 우리가 이성적인 선택 대신 충동적 선택을 하도록 함

 

12. 뇌라는 우주를 탐험하며, 칼 세이건을 추억하다

- 칼 세이건 효과(Carl Sagan effect)

  - 대중적 관계 맺기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그의 학문적 성취는 과소평과되거나 폄하되는 것

 

- 사회적 피질(The social cortex)

  - 뇌의 크기와 사회 집단의 규모 간 상관관계를 보여줌

  - 뒷담화, 험담이라는 사회적 행위는 관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함

    1. 뒷담화가 관계를 돈독하게 해줌 (친밀감 형성)

    2. 각자의 사회적 지위를 측정하는 장치가 됨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과 배타적 관계 형성)

 

 

 


 

  1. 전전두피질은 대뇌피질(Cerebrum cortex)의 가장 바깥층인 신피질(Neocortex)의 일부 [본문으로]
  2. 지식과 절차를 모를 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foonote]과 지능[footnote]기존 지식과 절차를 빠르게 습득하는 능] [본문으로]
  3.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성향 [본문으로]
  4. 지금 바로 눈앞에 있는 이익을 추구하려는 것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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