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서술되는 내용은 필자가 정재승 교수님의 '열두 발자국'을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을 정리한 것이다.
1부. 더 나은 삶을 향한 탐험: 뇌과학에서 삶의 성찰을 얻다
1. 선택하는 동안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 터널 비전 현상(Tunnel vision effect)
- 과제가 주어졌을 때, 보상 또는 처벌이 커질수록 사람들은 목표와 성취 그 자체가 아니라 보상과 처벌에 따라 일을 하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
- 위험 감수성
- 여성성이 강할수록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고 함
- 두 번째 손가락과 네 번째 손가락은 인간의 몸 중 성기관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남녀의 비율 차이가 존재함
- 임신 13주차 때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양이 많아지면 네 번째 손가락이 길어짐
- 우리 뇌에는 손실 회피를 담당하는 뇌 영역인 인슐라(Insula)가 존재함
- 충동구매
- 먼저, 제품을 보고 '쾌락의 중추'라고 불리는 측좌핵(Nucleus accumbens)이 강하게 활성
- 그 후, 가격을 보고 이성적인 뇌 영역인 내측전전두피질(Medial prefrontal cortex)이 활성 1
- 충동구매를 정당화할 이유를 찾는 것
- 체감 표지(Somatic marker)
-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우리 뇌가 사용하는 일종의 즐겨찾기 기능
- A를 떠올릴 때 같이 생각나는 키워드들을 바탕으로 A를 판단하는 것
2. 결정장애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 선택의 패러독스(The paradox of choice)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만족스러운 결정을 하지 못하는 현상
- 선택지가 많으면 구경하는 재미는 있지만, 내 선택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이 커짐
- 만족도가 제일 높은 선택지의 수는 6~10가지 정도임
- 뇌의 의사결정 과정
-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 각 선택지에 대한 판단, 본인이 얻게 되는 득과 실 계산
- 편도체(Amygdala): 감정적인 평가
- 시상하부(Hypothalamus): 사람의 습성에 영향을 미쳐온 사고 (e.g. 문화, 신념)
3. 결핍 없이 욕망할 수 있는가
- 집중 배당금(Focus dividend)
- 우리 뇌가 매순간 받는 많은 자극 중 의미있는 자극들에 한정된 집중 능력을 몰아주려는 것
- 결핍이 있다고 생각되면 그와 관련된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함
- e.g. 마감효과(Deadline effect) 마감이 다가오면 갑자기 효율이 늘어나고 결과가 좋아짐
- 왼손잡이들의 난독증
- 언어중추가 뇌의 좌반구에 있어 왼손잡이는 종종 글자를 늦게 배우고 난독증을 겪음
- 결핍의 그림자
- 우리가 가진 집중력의 대부분을 결핍된 것에 쏟게 되면, 다른 것에는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취도가 낮음
- e.g. 터널 비전 현상
- 어린 시절 결핍을 많이 경험한 사람들은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음
4. 인간에게 놀이란 무엇인가
- 놀이
- 놀이는 인간의 창의성을 높여주는 가장 창조적인 행위
- 자극이 많은 환경에 놓인 쥐들의 뇌에서 신경세포들이 더 많은 수상돌기와 축삭돌기를 뻗고, 그들 사이의 시냅스 연결도 증가했음 (: 신경 가소성)
5. 우리 뇌도 '새로고침' 할 수 있을까
- 목표지향과 습관
- 목표지향 영역(Goal-directed system) 가장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선택지를 찾아서 선택함
- 습관 뇌 영역(Habit system) 반복적인 과제를 수행할 때 인지적인 노력을 줄이려 함
- 중요하다고 생각할수록, 처음 해보는 과제일수록 목표지향 영역이 활발히 활동함
- 과제가 반복되면 습관이라는 행동 패턴을 만들어 최소한의 노력으로 예측 가능한 결과 도출
- 실망과 후회
- 실망 내가 선택을 하기 전에 기대한 것에 비해 결과 값이 못 미칠 때 드는 감정
- 후회 A를 선택한 결과 값이 B를 선택했을 때 예상되는 결과 값보다 작을 때 드는 과정
- 후회를 하려면 벌어지지 않은 일을 시뮬레이션하는 능력이 필요
- 이는 매우 고등한 능력이기 때문에, 지구 상에서 후회하는 동물은 영장류밖에 없음
6. 우리는 왜 미신에 빠져드는가
- 미신(Superstition) 인간관계를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비이성적인 믿음
- 자신이 성공할 확률이 낮을수록, 상황을 통제하고 싶은 욕구는 강한데 자신이 충분히 통제하지 못할 때 미신 또는 징크스를 많이 만들어냄
- 실수의 종류
- 제1종 오류(Type Ⅰ error) 아닌 것을 맞다고 판정하는 오류 (긍정 오류[False positive])
- 제2종 오류(Type Ⅱ error) 맞는 걸 아니라고 판정하는 오류 (부정 오류[False negative])
- 둘 중 제2종 오류가 더 치명적 (위험이 없다고 믿고 있다가 만약 위험이 있으면 치명적임)
- 사람은 제2종 오류는 범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제1종 오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너그러움
- 위의 이유가 미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임
- 도파민(Dopamine)
- 전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에서 무작위적인 패턴 사이에서 어떤 의미 있는 패턴을 찾아내는 역할을 함
- 만약, 이곳의 도파민 분비가 지나치면 무작위적인 패턴에서도 쉽게 특정 패턴을 '만들어' 발견하게 됨 → 환청, 환상
2부. 아직 오지 않은 세상을 상상하는 일: 뇌과학에서 미래의 기회를 발견하다
7. 창의적인 사람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 감정 읽기
- 타인의 감정을 읽기 위해서는 눈과 입을 봐야 함
- 서양인은 그 중 주로 타인의 입을 보면서, 동양인은 타인의 눈을 보면서 감정을 읽음
- 창의성
- IQ 110 이하에는 IQ가 높을수록 창의력도 높지만, 그 이상에서는 아무 관계 없음
-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순간 평소 신호를 주고 받지 않던,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뇌의 영역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음 (: 창의성은 뇌 전체를 두루 사용해야 만들어짐)
- 천장의 높이가 높을수록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천장의 높이가 낮을수록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게 됨
8. 인공지능 시대, 인간 지성의 미래는?
- 작은 세상 효과(Small world effect)
- 여섯 단계만 거치면 1000억 개 신경세포 대부분에 도달할 수 있음
- 굉장히 많은 신경세포들이 서로 효율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
-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도 작은 세상 효과에 속함
9.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 전측 상측두회(Anterior superior temporal gyrus)
- 오른쪽 귀 위쪽 부분에 존재함
- 유머 감각과 관련이 깊은 영역
- 창의적인 발상의 순간과 멍 때릴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
11.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세상에 도전하는가
- 대뇌피질의 단어 지도
- 사람마다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단어군이 존재함
- 같은 단어가 여러 뇌 영역에 저장되어 있기도 함
- 유사한 개념의 단어들을 덩이로 저장함 (서로 가까운 영역에 저장 → 효율적)
- 우리의 원시적인 뇌
- 회피적 성향과 보상적 욕구 사고 3로 의사결정을 함 4
- 우선은 이득보다 위험을 피하려 노력하고, 피하고 나면 즉각적인 보상에 민감하게 반응
- 즉각적 만족을 추구하는 원숭이(IGM; Instant gratification monkey)
- 우리가 충동적 선택을 하도록 자꾸 부추기는 것
12. 뇌라는 우주를 탐험하며, 칼 세이건을 추억하다
- 칼 세이건 효과(Carl Sagan effect)
- 대중적 관계 맺기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그의 학문적 성취는 과소평과되거나 폄하되는 것
- 사회적 피질(The social cortex)
- 뇌의 크기와 사회 집단의 규모 간 상관관계를 보여줌
- 뒷담화, 험담이라는 사회적 행위는 관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함
1. 뒷담화가 관계를 돈독하게 해줌 (친밀감 형성)
2. 각자의 사회적 지위를 측정하는 장치가 됨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과 배타적 관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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